사망 소식에 통곡의 장례식장…"의료지원 전념"
[앵커]
갑작스러운 참사로 사상자가 230명을 넘은 가운데, 부상자도 다수라 주요 병원들은 가용 의료진을 총동원해 의료지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 곳곳에서는 신원이 확인된 유족과 지인들의 애끓는 통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20명이 이송된 동국대 일산병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동국대 일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장례식장 내부 영결식장에는 유가족 대기실이 마련됐습니다.
대기실 주변으로 오열하는 유가족과 지인들의 모습이 목격되며 현장은 참담한 분위기입니다.
가족이나 지인이 밤새 연락이 닿지 않다가 뒤늦게 시신이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와서 통곡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휴가 나온 아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딸이 하루아침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유족들은 가슴을 치며 오열했습니다.
한국에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과 여행 온 외국인들도 참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엄숙한 현장 분위기 속에 경찰 관계자들은 통제선을 치고 분주히 오가고 있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구급차에 실려 온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하루종일 진행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참사에 서울·경기 내 14개 거점병원에서 재난의료지원팀이 긴급 출동했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이송 병원 선정과 권역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등 현장 의료지원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환자 상태 분류에 따라 중증 환자부터 순차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사상자가 200명을 넘다 보니 사실상 서울·경기 권역의 주요 병원들이 모두 의료지원에 나섰고, 지자체 보건소 인력까지 투입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부상자 중에서 중상자가 적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복지부와 서울시는 40여 개 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된 사망자 장례 지원과 심리치료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참사사상자 #의료진총동원 #의료지원 #유가족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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