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탐험·발견·상상'을 한곳에서!

조은솔 기자 2022. 10. 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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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
학생 주도 체험 부스…과학·환경 '다채'
AI·VR·메타버스…미래교육 기획 체험전
전문 강연·워크숍부터 전시 볼거리 가득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창의융합교육축제는 '과학, 수학, 정보의 세계를 탐험하고 미래의 빛을 발견하며 새로운 미래를 상상해보자!'의 의미를 담은 '탐험, 발견, 상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학생·교사·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모두 미래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 강연마당, 전시마당, 대회마당으로 구성됐다.

지난 21-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열린 가운데 가상현실(VR) 드로잉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가 과학기술로 변화된 미래를 주제로 'VR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화려한 귀환 알린 개회식=이번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 개회식에서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VR) 드로잉'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가 과학기술로 변화된 미래를 주제로 'VR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진 세종예술고등학교 공연예술과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은 대면행사로 다시 돌아온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역할을 했다.

개회식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창의융합교육축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생각을 마음껏 펼치고 상상 속의 현실을 체험하며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1-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열린 가운데 '체험마당' 코너에서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학생·교사가 주체된 체험마당=10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한 이번 축제 체험마당에는 세종시 교사와 학생 1000여 명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들은 과학·수학·SW·환경을 주제로 체험을 이끌어갔다.

각 부스들은 체험을 하려는 학생, 시민들의 발길로 붐볐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 또박또박 설명하며 체험을 이끌어가는 운영 학생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21-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열린 가운데 '체험마당' 코너에서 미래교육 기획 체험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미래교육 기획 체험전에서는 댄스로봇의 공연무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AI코딩, 인공지능 AI자율주행자동차, 메타버스, VR 활용 체험 등으로 미래도시의 모습에 대해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체험마당 부스 운영진으로 참여한 방하윤 새롬초 학생은 "1학기 때부터 준비했던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전시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규리 새롬초 학생도 "부스 운영을 통해 탐구주제에 대한 배움을 나누고 알아가며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갔다"고 만족해했다.

이숙희 조치원대동초 교사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스 주제를 정하고. 자기주도적으로 부스 프로그램을 구성·안내한 것은 물론,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융합적인 사고능력을 함양했다"며 "미래 인재에 한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1-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열린 가운데 '강연마당' 코너에서 청소년을 위한 미래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소통·공감의 시간 강연마당= 강연마당에서는 전문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배움터가 열렸다. 이석영 연세대 교수의 '모든 것의 시작, 빅뱅', 최영기 서울대 교수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우리아이의 수학공부'부터 유튜버 궤도의 '미래×융합: 인간 VS 인공지능', 박은정 경희대 교수의 '생활 속 유해물질에서 살아남기' 등의 강연이 열렸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교원·세종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을 위한 미래워크숍도 펼쳐졌다. ESC 과학문화위원회와 함께 어떻게해도 과학적인 화장품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됐다. 해당 워크숍은 윤정인 박사가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화장품을 만들며 화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김태훈 연구원이 AI 직업세계 특강을 통해 새로운 미래 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1-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열린 가운데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특상 수상작, 발명교육동아리 산출물,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출품작이 전시돼 학생과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실력 뽐내는 전시마당·대회마당=전시마당에서는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특상 수상작, 발명교육동아리 산출물,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출품작을 전시해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대회마당에서는 제9회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가 열렸다.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는 3인 1팀이 '친환경 미래 건축물 창의적으로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학적 원리를 구현하는 친환경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대회로 치러졌다. 초등 46팀, 중등 50팀, 고등 8팀, 총 103팀, 학생 309명이 참여해 카프라, 실,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학 구조물을 선보였다.

지난 21-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가 열린 가운데 '친환경 미래 건축물 창의적으로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이승표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원장은 "세종 창의융합교육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부스 운영을 하고 함께 체험하며 배운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자기주도적·협력적 탐구가 가능한 미래형 융합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세종교육이 미래교육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교육 기획 체험전에서 열린 댄스로봇의 공연무대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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