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반려동물 용품 무역 '급증'…수출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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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들이 늘면서 올해 반려동물 용품 수출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사료 등 관련용품 수출액은 1만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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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실적 넘어…관세청 "코로나 이후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코로나19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들이 늘면서 올해 반려동물 용품 수출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사료 등 관련용품 수출액은 1만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수입액도 17% 늘어난 2만9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1-9월)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수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올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2020년 대비 4.4배, 수입은 1.5배 증가했다. 이미 올해 9월까지 수출액(1만1600만달러)은 지난해(1만110만달러) 실적을 뛰어넘었다.
수출 품목으로는 △고양이 사료 수출액이 61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개 사료 4700만달러 △목·가슴 끈·방석·의류 등 기타 용품 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은 △개사료 1억6700만달러 △고양이사료 1억달러 △기타용품 2400만달러 순이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일본이 4500만달러, 태국 17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많았다. 수입국은 중국이 99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55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반려용품 관련 무역규모 확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고,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져 관련 소비지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20년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로 전년 대비 47만 가구나 증가했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총 860만 마리로 조사됐다.
통계청 조사 결과, 충청권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대전 8만156가구 △세종 1만8494가구 △충남 15만7360가구 △충북 10만9696가구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 등 사회적 고립도가 높아지며 반려동물 양육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위안 추구한 것"이라며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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