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축제 '경제+안전' 투트랙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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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축제 참사로 사회 전반에 안전불감증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충청지역 대표축제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 체류형 관광 행사로 추진되는 만큼 '경제'와 '안전'이 더해진 투트랙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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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보령 머드축제, 천안 흥타령 등 수많은 인파 예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와 안전대책 더해진 투트랙 전략 강구 필요
29일 밤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축제 참사로 사회 전반에 안전불감증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충청지역 대표축제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 체류형 관광 행사로 추진되는 만큼 '경제'와 '안전'이 더해진 투트랙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주관 축제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기획단계부터 축제 사전 준비, 축제 기간, 사고발생 시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 축제 관련 사고를 대비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매뉴얼을 통해 인파 몰림, 2차 피해, 시설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듭된 안전 점검이 요구된다.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수천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충청지역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올해도 누적 2000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보령시는 향후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누적 관광객 100만여 명이 찾았으며, 천안 흥타령축제는 86만 명, '국수, 국밥, 국화'를 주제로 한 예산장터삼국축제는 36만 명이 방문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감소세와 실외 마스크 해제 조치로 지역축제들이 속속 대면 개최로 전환되면서 내년 참여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전시는 '일류 경제도시'를 기치로 '대전 0시 축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다.
내년 8월 부활하는 '대전 0시 축제'는 영국 에딘버러 축제를 롤모델로 지역 브랜드 구축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0시 축제'의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도심 취약 상권지역에 프린지 무대를 조성하거나 싸이 흠뻑쇼, 도로퍼레이드, 도로 좌우측 이벤트 등 관광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하면서 대규모 지역 대표축제로 구상을 갖춰가고 있다.
또 '체류형 관광도시'를 위한 보문산 관광개발, 둘레산과 대청호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숙박시설이 연계된 인프라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전에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많은 인파 동원되는 대규모 행사,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마련되고 있는 만큼 '경제 활성화'와 인명 사고 대비를 위한 '안전 대책'이 더해진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이다.
대전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국가 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지역축제 최소화 및 계획 조정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축제를 개최하기 앞서 충분한 안전장치 마련은 물론 축제 구상 과정에서도 관련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더해 세부적인 안전 계획·점검을 통해 성공적으로 축제를 끝마칠 수 있는 대책도 병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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