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지역경제계도 "깊은 애도, 당분간 행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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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계가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각종 워크숍이나 내부 자체 행사 등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대전 소재 각 공공기관도 정부가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기관 내 불요불급한 행사는 자제하고 추모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경재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기업 등 기관도 체육행사,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자제·중단하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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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계가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각종 워크숍이나 내부 자체 행사 등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대전 소재 각 공공기관도 정부가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기관 내 불요불급한 행사는 자제하고 추모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이번 참사를 우리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경재계도 기업 차원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날 성명문을 발표하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경련은 "희생자들의 대다수가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청년이라는 점에서 더 안타깝다"며 "경재계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길 간절히 바라고 다시 한 번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말씀들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비극적인 인명 사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재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기업 등 기관도 체육행사,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자제·중단하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산하 기관 등에 '이태원 사고 관련 지시사항' 메시지를 보내고 △체육행사 잠정 중단, 회식 금지, 불요불급한 행사 자제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한 비상대비 태세 유지 철저 △공직자 등 품위 훼손·행동강령 위반 행위 금지 등을 권고했다. 철도 관련 공공기관 등에는 현장점검 특별지시를 명했다.
또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2차 무역산업포럼: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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