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태원 참사, 尹 대통령과 논의 아직…상황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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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아직 (윤석열) 대통령과는 소통을 못 했다"면서도 "출국 직전에 행안부장관과 상황 공유를 했고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네덜란드 출장 중 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 소식에 급히 귀국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즉시 해밀톤 호텔 사고 현장을 찾았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참담한 표정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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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잃은 부모님들께 깊은 위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아직 (윤석열) 대통령과는 소통을 못 했다”면서도 “출국 직전에 행안부장관과 상황 공유를 했고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참담한 표정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망자의 가족, 친지, 지인, 특히 아들과 딸을 잃은 부모님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오 시장은 이어 “이제부터 서울시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례절차부터 시민과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장례를 준비하겠다. 다쳐서 치료 중인 사람도 회복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며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을 위해 현장에서 애써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시가 예방대책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제 막 도착해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또 서울 시민 이외에 다른 지역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책임을 지냐는 질문에는 “좀 더 논의해봐야겠지만, 서울시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서울시민 아닌 분들도 도와 드릴 수 있을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답변을 마친 후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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