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투숙객 100만 돌파 눈앞... 롯데관광개발 '성장엔진' 다시 달군다 [상장사 탐방]

최두선 2022. 10. 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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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는 지상 38층, 높이 169미터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엔데믹으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제주드림타워를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제주드림타워에는 총 1600객실 규모의 하얏트그룹 최상위 브랜드 그랜드 하얏트가 들어서 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153개의 테이블 게임과 190개의 최신식 슬롯머신, 71개의 전자게임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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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입구
"국내 거주 중국인 고객이 많다. 최근에는 일본인 고객도 늘어나고 동남아에서도 카지노를 많이 찾고 있다."(롯데관광개발 해외 카지노 담당자)

제주드림타워는 지상 38층, 높이 169미터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엔데믹으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제주드림타워를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성장 엔진인 카지노사업이 실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제주드림타워에는 총 1600객실 규모의 하얏트그룹 최상위 브랜드 그랜드 하얏트가 들어서 있다.

30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연휴 동안 1000객실 안팎으로 예약이 차는 등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개관 이후 98만9000여명이 투숙해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호텔업계에서 개관 2년이 채 되지 않아 투숙객이 100만명을 넘은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외국인 투숙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9월 기준 1만276명으로 전년동기(3906명) 대비 163%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태국(방콕)과 싱가포르 고객들이 방문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2월부터 대만-제주 직항이 생기면서 카지노 고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기 운영과 직항노선 확대는 1000명 모객당 분기 객실점유율(OCC) 1.4%, 카지노 매출액 최소 50억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고객의 경우 마카오 등지 카지노 고객이 많은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연내 말레이시아 노선까지 열리면 동남아 카지노 '큰 손'들이 대거 제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1월 도쿄, 오사카 항공노선이 회복되는데 이어 12월 대만 직항이 들어서면 카지노 VIP 고객이 늘어나 카지노와 비카지노의 실적이 동반 개선될 것"이라며 "하늘길 재개가 부족했던 외국인VIP 수요를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153개의 테이블 게임과 190개의 최신식 슬롯머신, 71개의 전자게임 등을 갖추고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의 게임 참여율을 높였다.

카지노부문 매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있다. 카지노의 BEP는 월 80억~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6월 카지노 매출은 70억원이다. 8~9월에는 동남아 카지노VIP를 적극적으로 모객한 덕분에 월별 50억원 수준의 매출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도 제주트림타워를 주목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달 21일 롯데관광개발 주식 57만주를 사들였다. 지분율은 5.75%로 늘었다. 카지노와 호텔 등 리오프닝 수혜주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 인천의 카지노와 동남아 복합리조트는 2019년 대비 40% 수준의 트래픽 회복에도 70%가 넘는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간 카지노 수요가 응축된 중국에 대한 리오프닝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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