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다르다" 전국 풋살 최강 '슛 for 건강자산, H-CUP 2022', 男 대전아츄-女 MK LADIES 우승
[시흥=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국내 아마추어 최강 성인 남녀 풋살팀이 가려졌다. 대전아츄가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성인부 챔피언에 올랐다. '슛 for 건강자산, 게토레이 H-CUP 2022 삼성생명' 여자 성인부 최강은 MK LADIES였다.
29일 경기도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슛 for 건강자산, H-CUP 2022' 남녀 성인부 풋살 전국 챔피언십이 펼쳐졌다. 풋살러들의 축제였다. 다양한 부대 행사, 치어리더 공연까지 어우러져 운동회와 같은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선수들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는 무척 뜨거웠다. 여기저기서 "레벨이 다르다"는 말이 나왔다. 이유가 있었다. 전국의 풋살 '최강자'들이 최고의 풋살장에 모였기 때문이다.
여자부 김주희씨(안산레이디스 다크)는 "열정이 넘친다. 전국 각지에서 잘하는 팀, 쟁쟁한 팀이 모였다. 일주일에 네 번씩 풋살을 한다. 하지만 잘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남자부 한민구씨(KFC)는 "시흥 예선을 통해 챔피언십 무대에 올랐다. 예선 때는 뛰면서 '성적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챔피언십은 아니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했다. 다행히도 일단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잘 하는 사람, 잘 하는 팀이 정말 많다. 많이 보고 배운다. 22개월 된 아들과 함께 왔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는 아니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아마추어들을 위한 무대였다.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했고,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했다.
두 달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였다. 지난 두 달 동안 전국 5개(시흥, 서울, 천안, 전주, 부산) 지역 예선이 펼쳐졌다. 여기서 선발된 지역 강호 남자 20팀, 여자 24팀이 시흥에 모여 최강을 가렸다. 남자부는 5팀씩 4개조, 여자부는 4팀씩 6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렀다. 16강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실력을 겨뤘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 열렸다. 우승팀엔 상금 200만원, 준우승팀엔 상금 100만원, 3위팀엔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남자 성인부 최강은 대전아츄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대전아츄는 전주지역 우승을 거머쥐며 챔피언십 무대에 합류했다. 전국 무대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대전아츄는 조별리그에서 4연승,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 16강에서 FC피오를 1대0으로 눌렀다. 8강에서 백두산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 끝, 2-1로 웃었다. 4강에선 뉴클리어A를 3대1로 제압했다. 파이널 무대에선 천안지역 예선을 거친 세일러문FS와 격돌했다. 만만치 않은 강호였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집중력이 더 강했던 쪽은 대전아츄였다. 김대은과 전태수의 득점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3위는 뉴클리어A로 3~4위 결정전에서 쿠로이츠FS를 3대1로 눌렀다.
여자 성인부에선 MK LADIES가 웃었다. 극적인 드라마였다. MK LADIES는 서울지역 예선을 치렀다. 다만, 전국 챔피언십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대회 직전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다른 팀이 기권하면서 행운의 전국 대회 진출 자격을 얻었다. 막차를 타고 챔피언십에 합류한 MK LADIES는 조별리그에서 고전했다. 1승1무1패로 B조 3위로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16강에선 FS슛타트와 0대0 후,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후 아나바다FS를 1대0, 제로-FC를 3대0으로 잡고 파이널에 합류했다. 마지막 상대는 토라FS였다. 토라FS는 천안지역 예선에서 준우승한 강자였다. 경기는 뜨거웠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대1로 팽팽했고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MK LADIES의 집중력이 앞섰다. 3-1로 웃었다.
HNS가 2018년 처음 시작한 H-CUP은 코로나19로 중단 이후 3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 H-CUP은 지난달 중등부 전국 챔피언을 가려냈고, 이번에 성인 남녀부 전국 챔피언십을 끝으로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흥=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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