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대전 4명·충남 3명 사망…충청권 지자체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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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청권 지자체는 즉각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며 신속대응에 나섰으며 지역에선 실종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대전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사망하고 20대 여성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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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충청권 지자체는 즉각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며 신속대응에 나섰으며 지역에선 실종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애도기간을 지정한 만큼 지역축제도 줄줄이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30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대전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사망하고 20대 여성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에서도 20대 여성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의심 신고도 잇따랐다.
충청권 지자체는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한 긴급대책본부를 설치, 실종자접수센터 운영을 알렸다. 또 이태원 사고 관련 연락이 끊긴 가족이 있는 시민에겐 신고 등을 당부했다.
대전은 이날 오후 90여 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나 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연락이 닿았고, 중복 신고 건도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세종에서는 시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총 9명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후 3시 10분 기준 전원 생존확인이 이뤄졌다.
충남에서도 오후까지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돼 위치 추적이 진행되거나 서울 실종자접수센터로 전달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동안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 축제 역시 취소 및 조정 수순을 밟게 됐다.
대전시는 이날 지역축제 최소화 및 계획 조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시민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 운영에도 들어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지역 내 축제·행사 등의 취소 및 대폭 축소 등을 지시했다. 다른 자치구들도 애도기간 동안 행사를 취소하는 데 무게를 두고 검토할 방침이다.
세종시도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행사가 있는지 파악해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 역시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지역축제 안전관리 현황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충북 증평군과 청주시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핼러윈 행사를 각각 취소하고 나섰다. 제천 의림지 수변 무대에서 이날 열기로 했던 제천연주인연합회의 '2022 런앤라이브 문화나눔 콘서트'도 당일 취소됐으며, 맹동면 동성리 일원에서 기획됐던 '충북혁신도시 핼러윈 문화축제'도 장식물 철거했다.
지역 대학인 목원대도 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대학에 조기를 게양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학생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다음달 2-3일 예정된 대동제의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참사 피해자 대다수가 10-20대인 점을 고려, 교육부 역시 학생 안전점검을 위한 시·도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학생 사망 관련 경찰 협조와 더불어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치료지원 방안, 학사운영 등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153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포함돼 있어 사망자는 추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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