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의 ‘메시 복귀’ 언급에도…1월 이적은 힘들다

김희준 기자 2022. 10.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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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또 다시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1월에 메시와 계약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았던 메시의 복귀는 선수도, 팬도, 구단도 모두 원하는 일이라는 일념 하에 메시의 은퇴는 무조건 바르셀로나에서 시키겠노라고 공언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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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또 다시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그럼에도 1월 이적이 성사될 확률은 낮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1월에 메시와 계약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해 ‘제2의 고향’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이유는 주급 문제 때문이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바르셀로나가 감당할 수 있는 샐러리캡의 한도가 대폭 줄어들었고, 메시의 주급을 최대한으로 삭감해도 이 제도를 지킬 수 없게 되어 재계약이 불발됐다. 결국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라포르타 회장은 공공연히 메시의 복귀를 언급해왔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았던 메시의 복귀는 선수도, 팬도, 구단도 모두 원하는 일이라는 일념 하에 메시의 은퇴는 무조건 바르셀로나에서 시키겠노라고 공언하곤 했다.


최근에도 라포르타 회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승부로 16강 진출이 불투명(현재는 탈락 확정)했을 때, 라포르타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지 18년이 되는 일요일, 우리는 개인적으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18년이 되는 일요일’은 메시가 1군에 데뷔한 10월 16일을 지칭한다.


하지만 메시가 당장 바르셀로나에 복귀하는 것은 힘들 전망이다. ‘스포르트’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메시의 복귀가 어려운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PSG와의 계약 기간이다. 현재 메시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PSG는 적어도 시즌 중반에는 그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둘째는 PSG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다. 마르코 베라티 이적과 관련한 ‘언론플레이’와 이에 따른 네이마르 바이아웃 이적 이후로 PSG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좋지 않다.


또 다른 이유는 메시가 월드컵에 전념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현재 메시는 모든 계약 진행을 미루고 선수생활의 최대 목표인 월드컵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1월 이적 가능성은 적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PSG에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축구 기자 벤 제이콥스 역시 “바르셀로나가 1월에 메시와 계약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시즌 중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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