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크리스티앙 깡봉 위원장, 개최 후보지 북항 일대 둘러봐

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선언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는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위원장이 30일 오후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 일대를 둘러보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깡봉 위원장은 전날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한 뒤 이날 부산을 찾았다.

깡봉 위원장은 부산 유엔(UN)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박형준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북항 일대를 둘러봤다.

깡봉 위원장은 이날 북항을 둘러본 뒤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공식 선언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깡봉 위원장은 "부산은 북항이라는 훌륭한 부지를 갖췄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도시"라며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느끼고 부산 지지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깡봉 위원장은 프랑스로 귀국한 후에도 동료 의원들에게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와 대통령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프랑스는 각국의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이 상주하는 곳으로, 프랑스에서의 지지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지 선언을 계기로 프랑스가 공식적으로 부산을 지지할 수 있도록 위원장이 힘이 돼주길 부탁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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