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내달 1일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행안부 장관 참석
우제윤,추동훈 2022. 10. 30. 18:12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내달 1일 정부로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나 서해 피살 공무원 감사 등으로 극한대립으로 치닫던 여야가 대규모 참사 이후 모처럼 초당적 협력에 나선 모양새다.
30일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국회 행안위원장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안보고는 11월 1일 화요일 오후 2시 실시하기로 했다"며 "우선 사고수습과 피해자·피해 가족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최우선이라는 점에 여야가 공감하고 필수 현장 요원을 제외한 소수 정부 관계자만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다음날인 31일 곧바로 현안보고를 받는 것을 고려했으나 사고 처리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정을 하루 늦춘 것이다. 참석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행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회 행안위는 정부의 모든 사고수습이 이뤄지고 나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참담한 소식으로 헤아릴 수 없을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숨가쁘게 움직였다. 본부장을 맡은 한덕수 총리는 30일 정오 중대본 브리핑 후 국립중앙의료원과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저녁에는 서울시청을 방문해 급거 귀국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이태원 사고 수습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우제윤 기자 /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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