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기시다·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도 이태원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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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30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요국 정상들이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애도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과 보렐 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 등은 사상자·유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우리 정부·국민들과의 연대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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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는 30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요국 정상들이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애도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하며, 한미동맹 및 양 국민간 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 또한 SNS로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썼다.
시진핑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며 “중국 정부와 인민, 그리고 제 개인의 명의로 사고를 당한 이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수낙 영국 총리는 SNS에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들과 특히 사고를 겪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으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에 한국 국민들과 서울 시민들께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며, 프랑스는 이러한 어려운 순간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보렐 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는 “한국에서 벌어진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 한국의 곁에 있을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외교부는 “이외에도 현재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 153명·부상자 10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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