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현장 곳곳 꽃다발..."추모 휴업"
[앵커]
아직 사고 충격이 가시지 않은 이태원에서는 많은 상인이 추모를 위한 휴업에 참여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꽃을 바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20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가 일어난 골목은 여전히 주민과 상인들만 경찰 동행하에 오가고 있습니다.
오후 접어들어 경찰은 현장 CCTV 추가 확인을 위해 상가마다 탐문조사를 벌였는데요.
통제선 바깥에는 조금씩 추모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이태원역 1번 출구 옆이나 근처 화단과 상가에 꽃다발이 놓였는데요.
사고 소식을 듣고 멀리 경남에서 올라온 추모객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춘 / 시민 추모객 : (희생자에 대해서) 다들 좀 진실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했어요. 그래서 저라도 꽃을 놓으면 다들 기억해주시고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이고….]
이태원 상인회도 회원들에게 추모의 마음으로 오늘(30일) 휴점에 참여해달라고 공지했는데요.
실제로 많은 가게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안내문을 붙이고 동참했습니다.
"좋은 곳에 가서 못다 한 꿈을 이룩하시라"는 상인의 추모 문구도 있었는데요.
피해자 상당수가 10대에서 20대 젊은 층인 점을 염두에 둔 듯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53명입니다.
부상자가 103명이고 24명이 중상, 79명이 경상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20명, 부상자 15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인은 이란·우즈베키스탄·중국·노르웨이 등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들은 42개 병원 장례식장과 영안실로 나뉘어 이송돼 있는데요.
사망자 가운데 141명은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일부 사망자들은 외국인이거나 미성년자여서 신원 확인이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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