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후 첫 경기 어땠나…묵념→앰프 응원 없이 '조용'. 사령탑도 추모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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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됐던 핼러윈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경기가 연기되는 등의 일정 변화는 없을 예정.
다만 한국배구연맹(KOVO)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최대한 요란스럽지 않게 조용하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은 각각 3일과 4일로 예정된 원정경기에도 원정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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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예정됐던 핼러윈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앰프 응원도 없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 30일 김천실내체육관. 전날 이태원 참사로 인해 경기전 분위기는 무거웠다.
응원단과 치어리더의 응원은 일절 없었다. 떠들썩해야할 선수 소개는 최대한 간소하게 이뤄졌다. 홈팀 선수단의 핼러윈 팬미팅과 사인회, 기념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양팀 선수단은 검은 리본을 달고 코트에 나섰다. 경기전 도열 인사에 앞서 관중과 함께 이태원 피해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사령탑들은 "안타깝다. 부모님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뜨거운 파이팅이나 응원 유도 대신 평소보다 차분하게 홈팀 선수의 이름을 외치는 정도에 그쳤다. 요란한 앰프 대신 선수들의 화이팅, 팬들의 자연스러운 탄성이 현장을 채웠다. 평소보다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양팀 선수들을 향한 사령탑의 불호령은 더욱 잘 들렸다.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희진과 박정아의 소속팀이 맞붙는 경기. 이날 김희진은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갓 회복된 박정아는 제한적인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전 입구에 늘어서 선수들이 오기만을 기다리는가 하면,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덕분에 앰프 응원 없이도 체육관은 결코 허전하지 않았다.
경기가 연기되는 등의 일정 변화는 없을 예정. 다만 한국배구연맹(KOVO)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최대한 요란스럽지 않게 조용하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은 각각 3일과 4일로 예정된 원정경기에도 원정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선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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