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김상식-조규성 한 목소리,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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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을 합작한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기준 15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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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전주)]
FA컵 우승을 합작한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합계 스코어 5-3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기준 153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번 사고 사망자는 153명이고, 총 사상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이에 전북과 서울 모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두 팀 모두 공식 채널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서울은 “어젯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했다. 또한, 전북과 서울은 경기 전 추모 묵념과 함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김상식 감독은 “어제 밤에 참사를 접했다.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그 정도로 안타깝다. 희생자중 대부분이 10대, 20대 청년들이라고 들었다. 저도 한 가정의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두 골을 넣으며 대회 MVP에 오른 조규성 역시 “아침에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선수들도 하루 종일 무거운 마음이었다. 선수들 모두 경기 전에 애도를 표했고, 우리는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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