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 25점' 가스공사, 캐롯 92-83 제압 3연패 끝...KGC-LG도 나란히 승리

김동영 2022. 10.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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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캐롯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고, 공동 7위가 됐다. 안양 KGC도 수원 KT에 신승을 거두며 1위를 질주했다.

가스공사는 30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 캐롯과 경기에서 92-83의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끊었고, 시즌 2승(4패)째를 따냈고, 순위도 공동 7위가 됐다. 캐롯은 4승 2패, 공동 2위다.

필리핀 선수 샘조세프 벨란겔이 2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르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이대성이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고, 머피 할로웨이가 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의 전방위 활약을 뽐냈다. 이대헌이 16점 9리바운드를, 정효근이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18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성현이 3점슛 4개를 넣으며 16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최현민이 13점 5리바운드를 추가했으며 이정현이 12점 4어시스트를 더했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가 근소하게 앞섰다. 스코어 25-22. 2쿼 터들어서도 팽팽하게 맞섰고, 전반을 46-43으로 가스공사가 3점 앞스며 마무리됐다. 3쿼터까지 72-64로 앞선 가스공사였으나 4쿼터 들어 이정현-한호빈-전성현 등에게 점수를 내주며 쫓겼다. 그러나 그때마다 이대헌이 외곽포를 쐈고, 벨란겔도 득점에 가세했다.

중반 이후 이대헌이 덩크, 골밑,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간격을 벌렸다. 4분 남기고 90-78이 됐다. 벨란겐의 2득점이 나왔고, 캐롯의 공격도 막아냈다. 결국 92-83으로 가스공사가 웃었다.
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 사진제공 | KBL
같은 시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KT의 경기에서는 KGC가 경기 막판 오마리 스펠맨의 자유투를 앞세워 70-68의 신승을 거뒀다. 시즌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T는 1승 5패로 최하위다.

스펠맨이 21점 7리바운드로 날았고, 양희종이 10점 6리바운드를, 박지훈이 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오세근도 9점을 뽑았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16점 16리바운드를 만들었고, 하윤기가 19점 17리바운드을 올렸다. 양홍석이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는 접전 끝에 KT가 23-22로 1점 리드했다. 2쿼터에서 KGC가 KT의 공격을 단 5점으로 막는 사이 박지훈-렌즈 아반도-양희종-문성곤-배병준이 득점을 쌓았다. 2쿼터 스코어 17-5였고, 전반 점수는 39-28이 됐다. 3쿼터까지 55-44로 KGC가 앞섰다.

4쿼터에서 갑자기 접전이 됐다. KT가 하윤기-아노시케의 득점을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1분46초에는 정성우의 3점포가 터지면서 KT가 68-67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스펠맨이 자유투로 잇달아 득점하면서 70-68 재역전승을 따냈다.
창원 LG 아셈 마레이(가운데) 사진제공 | KBL
30일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는 LG가 현대모비스를 79-68로 꺾었다. 정규시즌 첫 쌍둥이 대결에서 조상현 감독이 동생 조동현 감독을 잡았다. LG는 삼성과 함께 3승 3패로 공동 5위가됐고, 4승 2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재도가 18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이승우도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관희의 8점, 김준희의 8점 9리바운드도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가 17점 9리바운드를, 서명진이 10점 4어시스트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일궈냈다.

시종 LG가 우세한 경기를 했다. 1쿼터 18-14로 앞섰고, 2쿼터까지 39-34로 리드했다. 근소하기는 해도 LG가 우위를 놓지 않았다. 3쿼터들어 점수가 벌어지면서 66-53까지 격차가 커졌다.

파이널 쿼터에서 현대모비스가 녹스-이우석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LG도 이관희-이재도의 3점포와 마레이의 골밑 장악 등을 통해 간격을 유지했다. 쿼터 후반 윤원상의 우측 코너 3점이 터졌고, 이승우가 녹스를 따돌리며 골밑에서 2점을 더했다. LG가 그렇게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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