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상황, '대역전 가능' 프리킥...그 순간 퍼진 'Nice one So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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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아주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외쳤다.
이때 현장에 있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프리킥을 맡아주길 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토트넘 전담으로 활동하는 댄 킬패트릭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모우라가 페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토트넘 팬들은 곧바로 손흥민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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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아주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외쳤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6점이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의 전반전은 심각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손흥민한테는 패스조차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위력적인 킥력으로 본머스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환상적인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위협적인 슈팅도 보여줬다.
후반 36분 2-2 상황에서 모우라가 과감하게 문전으로 돌파를 시작했다. 모우라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토트넘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잡았다. 충분히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이 가능한 위치였다.
이때 현장에 있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프리킥을 맡아주길 원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토트넘 전담으로 활동하는 댄 킬패트릭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모우라가 페널티박스 가장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토트넘 팬들은 곧바로 손흥민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킥감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다. 원래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던 선수는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지만 두 선수는 실망스러운 프리킥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키커를 다변화하는 중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 연달아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직접 프리킥을 시도하는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팬들의 바람대로 손흥민이 프리킥을 전담할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과 함께 이반 페리시치가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아쉽게도 빗맞으면서 벽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좋은 기회를 날린 손흥민이지만 경기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후반 47분 손흥민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코너킥을 배달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정확하게 배달된 공은 처음에는 수비에 막혔지만 벤탄쿠르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토트넘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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