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수원시, 내달 5일까지 행사 취소...시민 3명 사망

박종대 2022. 10.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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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이태원 압사사고'로 숨진 사망자에 대한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간 동안 시 주관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그 이후에 열리는 행사에 대해선 안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다시 개최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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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천의현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이태원 압사사고’로 숨진 사망자에 대한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간 동안 시 주관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그 이후에 열리는 행사에 대해선 안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다시 개최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 행사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핼러윈 당일까지 지역에 소재한 클럽을 집중 점검하고, 경찰·소방당국과 함께 인원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 순찰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내 장례식장에 각각 분향소 설치를 지원하고, 수원연화장(화장 포함)에 참사 사망자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망자 4명,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사망자 3명의 시신이 각각 안치돼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번 사고 희생자 가운데 수원시민은 3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실종자 접수센터(031-228-2119)를 운영하고 있다. 이태원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실을 두기로 했다. 상황실은 행정지원반·생활안정지원반·장례지원반·유족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30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에 관련된 사항만큼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행정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dya@newsis.com,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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