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서 명예회복 못한 FC서울 안익수 감독 "다사다난한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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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결국 웃지 못하고 2022시즌을 마친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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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결국 웃지 못하고 2022시즌을 마친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 2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졌다. 1, 2차전 합계 3-5로 완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9위라는 시원찮은 성적을 냈다.
서울은 FA컵 우승과 그에 따르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으로 등 돌린 팬심을 다시 끌어모으려 했지만 없던 일이 됐다.
안 감독으로서도 크게 아쉬운 결과다.
안 감독은 서울이 K리그1 꼴찌로 처져있던 지난해 9월 사령탑에 올랐다. 그의 지휘 아래 서울은 파이널 B 최고 순위인 7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팬들은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서울의 최종 순위는 외려 지난해보다 낮은 9위였다.
안 감독은 이날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13개월 동안 아쉬움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면서 "팬들이 관중석을 지켜주시고, 성원해준 것이 경기에 매진한 동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잘해준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아쉬웠던 순간을 말해보라고 하자 안 감독은 "20초~30초 남기고 '골든골'을 허용해서 승점을 못 가져온 상황들, 순위가 낮은 팀에게 2패를 당한 상황들을 꼽겠다"면서 "그 안에서, 좀 더 도약할 기회를 잃어버린 게 아쉽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뭐가 더 필요할지를 묻는 말에는 "오늘은 끝났으니, 시간을 가지고 리뷰해 보겠다"고만 답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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