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거 귀국 오세훈 "매우 슬프고, 피눈물 나는 심정..깊은 위로"

기성훈 기자 2022. 10. 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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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 중 급거 귀국해 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에 나섰다.

입국 후 언론 인터뷰를 끝내고 오 시장은 곧장 이태원 해밀톤 호텔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오 시장은 "지난밤 비극을 겪은 분들은 소중한 시민들이자 우리의 자녀들이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찾아간 축제에서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도 비통하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유가족 위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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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37분쯤 인천공항 도착-곧장 해밀톤 호텔 사고 현장 점검 나서는 길에 페이스북에 글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 중 급거 귀국해 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오 시장은 30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입국 후 언론 인터뷰를 끝내고 오 시장은 곧장 이태원 해밀톤 호텔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향하는 길에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을 통해 다시 한번 심정을 밝혔다. 그는 "삼가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매우 슬프고, 피눈물 나는 심정"이라고 적었다.

오 시장은 "지난밤 비극을 겪은 분들은 소중한 시민들이자 우리의 자녀들이었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고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찾아간 축제에서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도 비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상자의 가족 친지 지인분들, 특히 아들 딸을 잃으신 부모님, 형제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참담하고 급박한 현장에서도 응급구호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유가족 위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가족들과 부상자들께서 그래도 우리 사회가 모두 함께 하고 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의 장례도 정성스럽게 준비하겠다"며 "시민이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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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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