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높은 ‘이 분’ 동원해도 안되네” 예능 ‘꽝’ 넷플릭스,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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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야심작이 또 한번 좌절을 맛 봤다.
조수미, 임재범 등 명성이 자자한 가수들을 총동원한 '테이크원'이 흥행은 커녕 인기 톱1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가 K팝 열풍임에도, '테이크원'은 한국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톱10 차트에 들지 못했다.
지난 7월 한국 예능 상견례 "올 하반기부터 매달 1~2개 예능을 공개하겠다"며 그 첫 타자로 '테이크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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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연애 리얼리티 빼고 꽝?…넷플릭스 예능 흥행, 유독 어렵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야심작이 또 한번 좌절을 맛 봤다. 조수미, 임재범 등 명성이 자자한 가수들을 총동원한 ‘테이크원’이 흥행은 커녕 인기 톱10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유독 예능에 취약한 넷플릭스는 앞서 예능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연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테이크원’은 지난주(17~23일) 국내 인기 시리즈 9위에 올랐다. 그러나 반짝에 그쳤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10위를 반복하다 현재까지 나흘 동안 톱10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번주(28일까지)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차트에서 테이크원은 16위로 추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욱 반응이 없다. 전세계가 K팝 열풍임에도, ‘테이크원’은 한국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톱10 차트에 들지 못했다. ‘테이크원’은 조수미, 임재범, 박정현, 유희열, 비, 마마무, 악동뮤지션이 생애 가장 의미 있는 단 하나의 무대를 꾸미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음악 쇼다. 조수미, 임재범, 박정현은 예능에서 보기 어려운 가수다. 이들을 총동원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오징어게임’, ‘수리남’, ‘지금우리학교는’ 등 여러 오리지널 히트작을 배출한 넷플릭스지만, 유독 예능 콘텐츠에 취약하다. 한국 진출 이후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셀럽은 회의 중’ ‘백스피릿’ 등 꾸준히 오리지널 예능을 제작해왔다. 하지만 성공작은 지난해 ‘솔로지옥’ 뿐이다. 큰 기대를 모았던 김태호PD 제작 예능 ‘먹보와 털보’도 표절 논란이 일며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
흥행 부진을 절감한 넷플릭스는 최근 예능 라인업 강화에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예능은 드라마나 영화와 비교해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순차 공개하는 방식으로 구독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지난 7월 한국 예능 상견례 “올 하반기부터 매달 1~2개 예능을 공개하겠다”며 그 첫 타자로 ‘테이크원’을 꼽았다. 하지만 쓴 맛을 봤다.
넷플릭스는 연내 2개의 예능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5일 유재석·김연경·이광수가 출연하는 ‘코리아 넘버원’을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솔로지옥2’를 공개한다. 최근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홍수 속에서 ‘원조’ 흥행 IP의 힘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내년 1월에는 서바이벌 게임 ‘피지컬 100’을 공개한다.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경합을 벌여 최종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근징어게임’이라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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