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컨트롤타워 된 대통령실…용산 청사도 '비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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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초유의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날 용산 청사에서는 참모진, 취재진 할 것 없이 하루종일 분주했다.
그런데 일요일인 이날 기자 식당과 직원 식당이 모두 문을 연 것이다.
기자실을 포함해 용산 청사 곳곳은 30일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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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첫 주말 오픈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현재 대통령실은 전원 비상대응태세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초유의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이날 용산 청사에서는 참모진, 취재진 할 것 없이 하루종일 분주했다.
기자실과 브리핑룸,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이 있는 청사 1층에서는 초록색 민방위복을 입은 참모들과 경호처 직원들의 모습이 수시로 포착됐다. 밤새 이태원 참사 현황을 보고받고 긴급 지시를 내린 윤 대통령도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수척해진 얼굴로 청사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브리핑룸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룸을 찾은 것은 지난 8월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한 뒤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밤 태풍 '힌남노' 대응 철야 근무를 한 다음에는 기자실 앞을 찾아 기자들과 짧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주말의 상징'과도 같았던 구내식당의 닫힌 문도 이날은 활짝 열렸다.
청사 지하1층에는 기자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직원들의 식당이 나란히 붙어있다. 기자 식당은 매일 아침과 점심, 직원 식당은 여기에 저녁까지 문을 열지만 직원식당 마저도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요일인 이날 기자 식당과 직원 식당이 모두 문을 연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가 가동되면서 식사하러 밖에 나가기 힘든 직원과 언론인을 위해서 이렇게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각, 기사를 작성하느라 식사 때를 놓친 출입기자들이 속속 식당에 들어섰다.
방송 기자들이 청사 내부에서 생방송을 하는 이례적인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방송 카메라는 보통 청사 앞 잔디밭에 설치되지만 이날은 대부분의 언론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긴급 편성을 한 데 따른 것이다.
기자실을 포함해 용산 청사 곳곳은 30일 밤에도 불이 환하게 켜져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들도 어제(29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이것은 국민들이 지금 받고 계신 충격과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저희가 해야 할 일은 24시간 대응체제로 계속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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