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브' KB손해보험 역전승 원동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팀도 그렇지만 상대도 서브가 강했는데 결국 그걸 넘지 못했네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OK금융그룹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갔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9-4로 OK금융그룹에 앞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팀도 그렇지만 상대도 서브가 강했는데 결국 그걸 넘지 못했네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OK금융그룹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갔다.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OK금융그룹은 첫승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3~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홈팬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내달렸고 반면 OK금융그룹은 승점1을 손에 넣었지만 3연패로 몰렸다.
KB손해보험 반격과 역전승은 석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서브가 출발점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9-4로 OK금융그룹에 앞섰다.
'주포' 니콜라(세르비아)가 서브 에이스 4개, 세터 황택의가 3개, 한국민과 홍상혁도 각각 1개씩을 더했다. 특히 강서브가 눈에 띄었다.
서브 득점이 나지 않더라도 강력한 서브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그러다보니 OK금융그룹 입장에서는 2단 연결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어설픈 목적타나 플로터 서브 보다는 강력한 서브를 계속 주문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후 감독이 서브 기조를 이렇게 잡은 이유는 있다.
그는 "각 팀마다 외국인선수 공격력은 어느 정도 일정하다고 본다"며 "그래서 강한 서브로 수비를 흔들고 외국인선수에게 올라가는 패스(토스)가 2단 연결되게 자주 만들어야한다. 그래야 블로킹 바운드(유효 블로킹)가 되는 상황을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어서다"라고 설명했다.
후 감독 말처럼 KB손해보험은 반격 발판이 된 3세트 초반 니콜라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감'을 찾았다. 그리고 후 감독은 "콜라와 홍상혁 외에 (황)택의가 정말 제몫을 했다"고 추켜 세웠다.
그는 "택의의 패스 배분이 빛을 발한 경기"라며 "니콜라와 (홍)상혁이가 각각 49, 20점씩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 활용했다. 그리고 택의의 서브도 중요한 순간 잘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황택의는 5세트 중반 이후 KB손해보험이 주도권과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서브에서 효과를 봤다. 후 감독은 "앞으로도 니콜라도 그렇고 선수들에게 강한 서브를 계속 요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OVO, 이태원 사고 희생자 추모…응원 자제 요청
- 선수·관중 모두 침묵…홈 경기 KB손해보험 구단 '애도와 추모'
- 니콜라·홍상혁 69점 합작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에 뒤집기 승
- KB손해보험 니콜라 "승리 세리머니 과했다면 죄송합니다"
- 비접촉 사고인데 "대인접수 해달라"…들어줘야 하나요? [기가車]
- "이틀에 한 번 술자리하는 '남편'…저도 똑같이 놀러갑니다" [결혼과 이혼]
- 尹 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김여사 논란 등 입장
- [속보] 尹 대통령,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한다
- "이곳은 공동묘지" 스페인 쇼핑몰 지하주차장서 사망자 대규모 발견되나
- "택시 타라" 모친 만류에도…'강남 8중추돌' 운전자, 결국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