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특별재난지역 국가애도기간 선포
◆ 이태원 대참사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말 참담하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이태원 사태로 사망한 사람들과 유가족, 부상자 등에게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전했다. 국가애도기간은 11월 5일 24시까지로 정해졌다. 이 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리본 등을 착용한다. 사태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 유족 위로금과 부상자 치료비 등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사망자에 대해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보건복지부·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협의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인혜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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