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제주도, 이태원 참사 관련 도 차원 비상 대응

심재웅 2022. 10.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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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해 도 차원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오영훈 지사는 30일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 도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습과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또 도 서울본부는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서울본부에 '피해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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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해 도 차원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오영훈 지사는 30일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 도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습과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특별요청사항에는 ▲도민 피해상황 신속 파악과 확인 시 수습대책 마련 ▲축제ㆍ행사 안전관리 철저 ▲공직기강 엄정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계획된 축제와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할 때는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켜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도 도민안전실은 이태원 사고 관련 상황과 도내 행사 안전관리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또 도 서울본부는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도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서울본부에 ‘피해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 자치경찰단은 20명 규모의 예비대를 별도 편성해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핼러윈 축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특별안전점검도 진행한다. 도 보건복지여성국은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펍ㆍ클럽 등 유흥업소 대상 안전점검에 나서며, 농축산식품국은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 점검을 추진한다.

공직사회 기강 확립도 당부했다. 오 지사는 다음달 5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공직자의 과도한 음주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 전파 등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로 공직사회 신뢰를 해치는 일이 발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정오 기준 이번 사고와 관련한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도내 곳곳에서 진행 예정이던 핼러윈 관련 행사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28일부터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디스커버제주가 진행한 핼러윈 축제 마지막 날 행사가 전면 취소됐으며, 30∼31일 예정됐던 제주민속촌 ‘핼러윈 DJ파티’ 도 최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심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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