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격파' 리즈 마치 감독, "모든 것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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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었던 순간, 어려운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세계 최고 팀 중 한 팀을 상대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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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정말 힘들었던 순간, 어려운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세계 최고 팀 중 한 팀을 상대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9점(2승 3무 6패)만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오던 리즈는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승점 16점(4승 4무 4패)에 머물며 9위로 미끄러졌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리버풀 에코'는 제시 마치 리즈(49)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치 감독은 "우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모든 것에 변화를 줬다. 이제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되돌릴지도 알 수 없게 됐다. 그 누구도 같은 루틴에 빠지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큰 변화를 줬다고 강조했다.
무려 9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리즈는 지난 8번의 리그 경기에서 승점 2점밖에 얻지 못했다. 마치 감독은 "선수들은 행복하고 라커룸에서는 음악 소리가 들렸다. 나는 모두가 이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힘들었던 순간, 어려운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세계 최고 팀 중 한 팀을 상대했다.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리즈는 전반 4분 만에 로드리고 모레노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곧이어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승 골은 경기 막판 터졌다.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득점으로 힘겹게 승리한 리즈다.
마치 감독은 "1-1 상황에서 지난 풀럼과 경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승리를 향해 질주하기보다 패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이다. 1-1 상황에서 진정한 결의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골키퍼 이얀 멜리에의 선방에 의존했고 승점 3점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강렬했다. 믿음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2, 3번째 득점 기회를 잡았더라면 리버풀을 더 압박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우리는 환상적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앞으로의 출혈을 막기 위해 꼭 필요했다. 기쁘다. 이런 상황 자체에 놓여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경기를 잘 치러왔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우린 긴장감이 필요한 상황이며 그 누구도 강등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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