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앞다퉈 팔 걷은 시민들 vs 게임 중계하듯 한 유튜버

한성은 2022. 10. 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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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현장에선 시민 의식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선 참사 현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 심지어 삼각대까지 동원해 끔찍한 현장을 생중계한 유튜버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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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현장에선 시민 의식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손이 달리는 구급 대원들을 도와 심폐소생술(CPR)에 나서고, 들것으로 부상자를 옮기고…수많은 시민이 앞다퉈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선 참사 현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 심지어 삼각대까지 동원해 끔찍한 현장을 생중계한 유튜버들도 있었습니다.

한 직장인은 "몇몇 유튜버들이 가게 2층이나 환풍구 같은 높은 곳에 올라가 웃으면서 마치 게임이나 스포츠를 해설하듯 들떠 방송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면서 "어떤 유튜버는 고인과 환자들을 우롱하는 말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한성은 >

<영상: 로이터·연합뉴스TV·독자 제공·트위터 @gobang_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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