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수원시민 최소 3명 사망…시 주관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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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압사 참사의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이재준 시장이 주관하는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애도 기간 이후에 열리는 행사는 안전 관련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해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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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압사 참사의 국가 애도 기간인 11월 5일까지 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이재준 시장이 주관하는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애도 기간 이후에 열리는 행사는 안전 관련 사항을 철저하게 점검해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또 참사가 수습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
핼러윈데이인 오는 31일까지 관내 클럽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경찰, 소방 당국과 함께 시민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분향소 설치를 지원하고 사망자는 수원 연화장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확인된 참사 사망자 중 수원시민은 3명이다.
이재준 시장은 "정부 중앙대책본부,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수원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관내 장례식장으로 이송된 희생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수원시에서도 이런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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