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49점 대폭발' KB손해보험, 0-2->3-2 대역전드라마

이석무 2022. 10. 30.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5-27 19-25 25-23 25-22 15-11)로 눌렀다.

대한항공과 시즌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던 KB손해보험은 이후 지난 27일 한국전력을 3-1로 이긴데 이어 이날 OK금융그룹까지 누르고 2승 1패, 승점 5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의 니콜라 멜라냑이 대역전승을 이끈 뒤 유니폼 상의를 벗은 채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외국인선수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의 원맨쇼에 힘입오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5-27 19-25 25-23 25-22 15-11)로 눌렀다.

KB손해보험은 먼저 1, 2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는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대한항공과 시즌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했던 KB손해보험은 이후 지난 27일 한국전력을 3-1로 이긴데 이어 이날 OK금융그룹까지 누르고 2승 1패, 승점 5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개막 후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잇따라 0-3으로 패했던 OK금융그룹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승점 3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어이없이 경기를 내줘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세르비아 출신 새 외국인 공격수 니콜라가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까지 팀 공격을 책임진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를 대신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니콜라는 혼자 49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뽐냈다.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4개, 백어택 21개를 퍼부어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 백어택 각 3개 이상)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1, 2세트 범실을 쏟아내면서 잇따라 세트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만 범실 10개를 기록한데 이어 2세트는 1세트보다 많은 12개 범실을 남발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의 범실은 1, 2세트 합쳐 총 6개 뿐이었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니콜라가 선봉에 나서 추격을 이끌었다. 니콜라는 3세트 11점을 집중시킨데 이어 4세트는 3연속 서브에이스 포함, 10점을 책임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니콜라는 강력한 서브 득점과 후위 공격으로 OK금융그룹 블로킹 및 수비를 무너뜨렸다.

특히 5세트에선 세터 황택의 서브 에이스 3개가 결정적이었다. 황택의는 8-8 동점 상황에서 연속 서브득점 3개를 성공시켜 OK금융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니콜라는 12-10에서 OK금융그룹 외국인선수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강력한 오픈 득점을 연속 성공시키는 원맨쇼로 경기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인해 151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날 KB손해보험은 KOVO 요청을 받아들여 응원단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양 팀 선수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유니폼 상의에 검은 리본을 달고 뛰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