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충남도, 축제 취소·축소…안전관리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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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지역 축제나 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30일 대변인을 통해 "참담하고 애통한 일이 벌어졌다"며 "도나 각 시ㆍ군에서 예정됐거나 진행 중인 행사나 축제는 급하지 않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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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지역 축제나 행사의 취소 또는 축소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30일 대변인을 통해 “참담하고 애통한 일이 벌어졌다”며 “도나 각 시ㆍ군에서 예정됐거나 진행 중인 행사나 축제는 급하지 않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에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고통ㆍ상심을 겪고 계실 가족, 부상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도와 시ㆍ군 소속 공무원들은 애도 기간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행사와 축제 안전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충남 예산군은 28∼30일 열리는 ‘예산황토사과축제’를 축소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문화예술 공연과 폐막식 등 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농특산물 판매행사도 오후 5시에 조기 종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날 예산해봄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핼러윈 프리마켓’ 행사도 취소됐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황토사과축제를 비롯한 군내 모든 행사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를 부르는 등 무대 행사는 가급적 자제하거나 연기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예산황토사과축제는 이날까지 3만여명이 방문했다.
예산=서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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