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달 1일 행안부장관 등 현안질의 합의…"소수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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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다음달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국회로 불러 '이태원 참사'의 수습과 피해자 및 가족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0일 위원장 및 여야 간사가 협의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로서 무엇보다도 정부의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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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소방청 차장 등 참석 예정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여야가 다음달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국회로 불러 ‘이태원 참사’의 수습과 피해자 및 가족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행안위 현안보고는 11월 1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되, 우선 사고의 수습과 피해자 및 피해 가족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먼저라는 것에 여·야가 공감하고, 필수 현장요원을 제외한 소수의 관련 정부관계자만 참석시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모든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나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여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참담한 소식으로 헤아릴 수 없을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참석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청장 직무대리) 이다.
한편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조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 불요불급한 행정 보고, 불필요한 현장방문 등이 구호활동과 사고 수습에 지장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고,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희생에 조금도 의문이 없도록 하고, 사고 수습 후에는 어제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엄격한 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은 무엇보다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들도 제쳐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수습과 피해자와 가족들의 치유와 위로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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