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구조 진입로 확보 난항
우성덕 2022. 10. 30. 17:33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구조 작업이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출 가능 시점'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30일 경북 봉화소방서에 따르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는 업체는 당초 목표로 했던 구조 시점인 지난 29일을 지나 최소 2~3일가량 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 측은 "1차 진입로(수평거리 45m 구간)에서 2차 진입로(수평거리 100m 구간)로 꺾이는 부분의 레일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몰 작업자에 대한 구조는 31일이나 다음달 1일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당국은 확보 중인 진입로 자체가 공간이 좁은 소규모 갱도이기에 추가 구조 인력이 투입돼도 구조에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구조당국은 매몰 작업자들의 생존 신호 확인을 위해 시추 작업에 돌입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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