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美대사 "한마음으로 애도"…대사관 조기게양(종합)

김지은 2022. 10. 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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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주한 미국대사 등 각국 주한 대사와 대사관 등도 애도를 표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젯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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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진, 애도 메시지에 사의…"외국인 포함 부상자·유족 지원에 최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성조기가 조기로 게양돼 있다. 2022.10.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주한 미국대사 등 각국 주한 대사와 대사관 등도 애도를 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인명 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미국대사관 직원들은 이 참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민들, 그리고 부상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위로의 뜻을 전하며 부상자들이 모두 완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애쓰신 구급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의 동맹이자 파트너 및 친구로서, 미국은 이처럼 믿을 수 없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사관은 이날 한국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성조기를 조기 게양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젯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한국민들에게,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 세계 애도 메시지에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극적인 이 시기 전 세계로부터 온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생각과 지지는 애끊는 슬픔의 순간 한국인에게 큰 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부상자와 유족을 돕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데 모든 노력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밤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55분까지 사망자 153명, 부상자 103명 등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는 20여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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