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 통산 4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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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약 1년 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승째를 올렸다.
이소미는 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연달아 3개의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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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소미가 약 1년 2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승째를 올렸다.
이소미는 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올린 이소미는 13언더파 275타의 2위 박현경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따낸 우승이자 시즌 첫 승 및 통산 4승이다.
또한 이소미는 이날 우승으로 이번 대회가 진행된 제주와의 좋은 기억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4월 롯데스카이힐 CC제주에서 펼쳐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도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 렌터카 오픈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각각 2위, 8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며 통산 4승 중 2승을 제주에서 올리게 됐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소미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연달아 3개의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했고 11번홀(파4), 1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독주체제를 굳혔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소미는 18번홀(파4)마저 버디로 완성하며 우승과 마주했다.
한편 이소미의 뒤를 추격하던 박현경은 15번홀(파4)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다. 박현경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는 12언더파 276타로 정윤지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대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김수지의 대상 포인트는 716점으로 614점의 2위 유해란과 1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11언더파 277타로 이정은 6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상금왕이 유력한 박민지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며 상금왕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예원은 공동 12위에 오르며 신인왕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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