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분’조차 덜덜 떨었다…브리핑 중 포착된 손

2022. 10. 30.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채 침착하게 언론 브리핑을 이어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채 침착하게 언론 브리핑을 이어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마이크를 잡은 최 서장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얼마나 무섭고 겁나셨겠나. 늘 극한의 상황에 임하는 분들조차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라며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최성범 서울용산소방서장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나도 이렇게 떨리는데 현장에서 직접 지휘를 하고 참사를 보는 소방관들은 어떨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밤새면서 현장에서 얼마나 고생했겠나’, ‘목소리는 되게 시원시원한데 손 떠는 걸 보니 얼마나 막중한 자리인지 느껴진다’, ‘정부는 경찰 소방 쪽에 지원 좀 많이 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 서장은 사망자가 속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후 4시30분 기준 사망자가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앞선 151명보다 2명이 늘었다. 이 중 외국인은 20명이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