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 우루과이 FW, 월드컵 앞두고 발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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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노련한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카바니가 월드컵을 3주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부상 정도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35세의 나이로 월드컵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도, 결정력이 있는 카바니의 존재는 대한민국, 포르투갈, 가나를 상대해야 하는 우루과이에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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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우루과이의 노련한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카바니가 월드컵을 3주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부상 정도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바니가 발목을 다쳤다. 카바니는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17분 그라운드 위에 주저앉았다. 오른쪽 발목을 주무르며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낸 뒤 마르코스 안드레와 교체됐다. 최근 팀의 득점을 책임지던 카바니의 부재 속에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회복 기간은 나오지 않았다. 발렌시아의 감독 젠나로 가투소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카바니는 발목이 불편했고,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회복에) 잘 신경써야 한다”며 구체적인 표현을 아꼈다. 아직 의료진의 정밀 진단 결과 역시 나오지 않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다. 카바니는 우루과이에서 133경기에 나서 58골을 넣으며 루이스 수아레스에 이어 우루과이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비록 지난 9월에는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월드컵에 경험 많은 선수가 큰 힘이 되는 만큼 월드컵에 함께할 가능성이 있었다.
재승선을 노려볼 만큼 경기력도 올라와있었다. 카바니는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 이적해 초반 적응기를 거쳤고,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35세의 나이로 월드컵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도, 결정력이 있는 카바니의 존재는 대한민국, 포르투갈, 가나를 상대해야 하는 우루과이에 자그마한 힘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카바니는 지난 엘체와의 경기에서도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전반이 끝나고 교체됐다. 당시 카바니는 “발목이 조금 부었지만 아무 것도 아니다. 며칠 안에 (몸상태가) 준비될 것이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부위를 연달아 다친 만큼 이번에는 신중하게 경과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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