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도 사람이 하는것…대화가 중요"
김덕식 2022. 10. 30. 17:27
나이절 토핑 기후행동 챔피언
내달 기후협약 총회 앞두고 방한
내달 기후협약 총회 앞두고 방한
"느린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전환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진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나이절 토핑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고위급 기후행동 챔피언(사진)이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조건으로 '넷제로 전환'을 강조했다. 토핑 챔피언은 다음달 이집트에서 열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앞두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방한했다. 토핑 챔피언은 "중국과 인도도 넷제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며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를 선점한 국가들이 세계 시장점유율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핑 챔피언은 '정의로운 전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정의로운 전환이란 굴뚝 산업에서 넷제로로 변하는 과정에서 근로자가 소외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정의로운 전환이 순조롭게 이행되려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산업 구성원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핑 챔피언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넷제로 역시 사람이 참여해야 실현이 가능하다"며 "정부와 기업, 노동자가 진솔한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덕식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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