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美야구 방한 결국 취소
이용익 2022. 10. 30. 17:27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톱스타 불참, 고가 티켓 논란
톱스타 불참, 고가 티켓 논란
무려 10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합팀과 한국프로야구(KBO) 스타들간 맞대결이 결국 무산됐다.
MLB 사무국은 지난 29일 "이벤트 프로모터(주최사)와의 계약 이행 이슈 등 현실적인 문제가 생겨 오는 11월에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짐 스몰 MLB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안타깝게도 한국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을 갖출 수 없어서 이번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한국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향후에는 한국에서 이벤트가 다시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MLB 사무국은 11월에 한국에서 네 차례 경기하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를 기획했다. '팀 KBO'(영남 연합팀)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가 12일 사직구장과 14~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연합팀과 맞붙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를 앞두고 MLB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입장권 가격이 최대 39만원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사전 티켓 판매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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