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퍼니' 속도내는 SKT…"'지분투자' 코난테크와 A.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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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국내 AI 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0.77%를 224억원(27일 종가 기준)에 인수했다.
또 SK텔레콤이 개발한 사피온은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용 AI 프로세서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수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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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친구'를 표방한 초거대AI 기반의 '에이닷(A.)', AI반도체 사피온(SAPEON) 등 자체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우수 파트너사의 발굴·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국내 AI 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 20.77%를 224억원(27일 종가 기준)에 인수했다. 이로써 김영섬 대표(23.9%) 다음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 엔진과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 영역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전체 인력 중 57%가 R&D(연구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의 30~50%를 AI R&D에 투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을 바탕으로 에이닷 서비스 품질의 고도화, 사피온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B2B(기업 간 거래) 시장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AI가 모든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에 주목하고, AI 기술력 강화에 전사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표방하는 '따뜻한 기술'의 대표 모델인 에이닷은 이용자와의 일상적 대화는 물론 특정 작업의 처리 요구를 수행하고,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는 소통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히 에이닷은 국내 통신사업자가 초거대 AI의 상용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 첫 사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거대언어모델 '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했다.
또 SK텔레콤이 개발한 사피온은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용 AI 프로세서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수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2020년 말 내놓은 '사피온 X220'은 추론 기능에 중점을 뒀고, 내년 출시되는 X330은 추론과 함께 학습도 지원할 전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래된 영상을 초고화질로 복원하는 '슈퍼노바(SUPERNOVA)', 영상 내 자막과 저작권 있는 음원을 제거하는 'AIPP(AI Post Production)' 등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빅데이터를 손쉽게 준비·정제할 수 있는 '메타트론(Metatron)' 솔루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유영상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5년간 SK텔레콤의 전략이 새로운 산업에 활발히 진출하는 '다각화'였다면, 앞으로 10년의 성장 스토리는 통신업을 재정의해 사업모델을 혁신하는 'AI 대전환'"이라며 "4000만 유무선 통신 가입자를 통해 축적한 12페타바이트의 데이터와 국내 최고 수준의 언어 및 음성인식 기술은 AI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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