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제작발표회 취소 “이태원 참사, 깊은 위로”[공식]
김원희 기자 2022. 10. 30. 17:24
드라마 ‘커튼콜’이 제작발표회 취소를 알렸다.
KBS2 새 월화극 ‘커튼콜’ 제작진은 30일 “31일 오후 2시 예정되어 있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취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사상자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둔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강하늘)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과 하지원, 고두심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커튼콜’은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해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만큼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1회 방송은 31일 밤 9시 50분 예정대로 방영된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무려 151명(30일 기준)이 사망한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연예계 역시 각종 행사를 취소 하고 방송 결방을 결정하는 등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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