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전 김소니아 "리더 역할 잘 하는 시즌 만들고 싶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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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 파울 트러블에 빠졌고 공격에서 실수도 나왔다.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면 안 되는 파울도 경기 초반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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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와 개막전에서 84-77로 승리했다. 리바운드에서 53-36으로 크게 우위를 점했고 연장에서 흔들림 없는 수비를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김소니아는 결정적인 순간 활약하며 2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소니아와 취재진 일문일답.
-승리소감부터 부탁한다.
많은 실수를 하고 정신이 없을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다. 첫 경기고 다들 긴장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예상했다.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면 안 되는 파울도 경기 초반 많이 했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고 끝까지 노력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를 즐기는 것 같았다.
새 팀에 오며 내 역할이 많이 바뀌었다. 농구를 더 즐기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신한은행이 언더독이란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를 과소평가하는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역량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다. 다양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우리가 합심해서 노력하면 비현실적인 것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새 팀에 얼마나 적응했나?
수비 중심적인 팀에서 공격에 초점에 맞춰서 농구를 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에 와서 농구를 한 후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있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다.
-1옵션 역할을 해야할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넘버원 옵션 플레이어는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상대 수비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우리 팀은 슛이 좋은 선수가 많다. 찬스에서는 동료에게 공을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고루 공을 만지는 경기를 하고 싶다. 물론 내가 해결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내가 하겠다. 이번 시즌이 리더 역할을 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리더로서 역할 잘 하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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