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승리한다” … 김완수 KB 스타즈 감독, “내가 타이밍을 놓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KB 스타즈를 꺾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만나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4-77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완수 KB 스타즈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들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내가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라며 패인으로 본인을 뽑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KB 스타즈를 꺾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만나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4-77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의 공격은 답답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이는 유효했다. 강계리와 김진영이 13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강계리는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19-15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의 공세는 계속됐다. 몸을 아끼지 않으며 공수에 임했다. 그 결과,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빠른 공격을 통한 고른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쿼터 막판 7-2런을 허용했다. 그렇게 36-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공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강이슬에게 10점을 허용했고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공격에서도 11점에 그치며 역전당했다.
경기의 흐름이 신한은행으로 넘어온 계기는 강이슬의 파울 아웃이었다. 강이슬이 나가자 KB 스타즈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신한은행은 그사이 차곡차곡 득점했다. 비록 경기는 연장으로 갔지만, 김소니아의 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긴장도 많이 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에서 끝까지 싸워서 이겼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2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유지했고 이는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에 구 감독은 “선수 구성이 바뀐 후 선수들의 장단점을 많이 연구했다. 우리 팀은 에너지가 좋다. 오늘 오펜스가 잘 안되고 수비 놓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농구는 리바운드 지배하는 자가 이긴다. 선수들이 리바운드 하나를 잡으려고 한 투혼으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한편, KB 스타즈는 허예은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거기에 김민정과 김소담의 득점까지 더하며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강계리와 김진영에 13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강이슬이 경기 첫 득점을 올리며 시작했지만,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추격했다. 그렇게 31-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B 스타즈의 강이슬이 살아나자 KB의 공격도 살아났다. 강이슬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2개의 어시스트도 추가했다. 강이슬의 활약에 KB는 55-47을 만들었다.
하지만 강이슬은 4쿼터 중반 5파울로 퇴장당했다. 강이슬이 빠지니 KB 스타즈의 위력은 반감됐고 연이어 득점에 실패, 역전을 허용했다. 허예은이 중요한 3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렇지만, 강이슬의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연장에서 단 11점에 그쳤다. 그렇게 2차 연장까지 갔지만, 경기에서는 패했다.
경기 후 김완수 KB 스타즈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들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내가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라며 패인으로 본인을 뽑았다.
이어, “30경기 중 한 경기다. 모든 경기에서 다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성적도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KB 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3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에게 53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특히 2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에 김 감독은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 싶다”라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