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 열세’ 김완수 감독 “리바운드 열세, 짚고 넘어갈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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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거듭하는 혈투였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는데 내가 작전타임을 놓쳤다. 30경기 중 1경기일 뿐이지만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 승리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선수들도 생각하며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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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7-84로 패했다.
그야말로 대혈투였다. KB는 1점차로 뒤진 4쿼터 막판 허예은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1개만 성공하는 데에 그쳐 1차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 역시 3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은 종료 10초전 허예은이 동점 3점슛을 터뜨려 1차 연장을 맞았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는 데에는 실패했다.
허예은(17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과 김민정(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으나 극복하는 데에 한계가 따른 변수도 있었다. KB는 박지수의 이탈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36-53 열세를 보였고, 팀 공격을 이끈 강이슬(19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마저 4쿼터 중반 파울아웃됐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는데 내가 작전타임을 놓쳤다. 30경기 중 1경기일 뿐이지만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 승리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선수들도 생각하며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어 “신한은행은 스피드가 좋고 공수 짜임새도 있는 팀이다. 여유를 갖고 후반에 승부를 보자고 했다. 전반은 조금 루즈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기다리는 농구를 했다. 후반에 (강)이슬이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는데 5반칙이 나오며 흔들렸다. 선수들이 이후에도 더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 결국 내가 선수들에게 주입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결국 KB에게 주어진 과제는 박지수의 공백으로 역할이 커진 강이슬의 부담을 공격적인 면에서 얼마나 덜어주느냐가 될 것이다. 김완수 감독은 이에 대해 “(심)성영이를 초반에 기용했어야 하는데 상대를 더 압박하려다 보니 타이밍이 늦었다. 이슬이가 안 될 때 (최)희진이, 성영이를 더 과감하게 기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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