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도 애도...공연 취소·예능 결방 잇따라
김선욱·선우예권 공연 취소, 양인모·손열음 무대 불투명
가수 장윤정, 오늘 진주 공연 취소 "믿을 수 없는 참사"
[앵커]
이태원 압사 참사에 문화계도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휴일 콘서트 취소가 잇따랐고,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도 결방이 잇따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상급 연주자들의 클래식 음악회가 취소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4일 선우예권의 청와대 무대를 취소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출연이 예고된 7일과 11일 공연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강정원 /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 불급한 행사들은 취소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웰컴대학로 폐막 행사가 있었는데 이것도 취소 조치했습니다. 문화행사들에 대해서 안전관리 확보를 위한 계획들을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가요계도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가수 장윤정은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진주 공연 2회차를 바로 취소했습니다.
가수 영탁도 안동 공연을 취소하며 참사 피해자들를 추모했습니다.
KBS의 '전국노래자랑' 등 휴일 대표적 예능 프로램도 줄줄이 결방됐습니다.
영화계도 현장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습니다.
영화 '자백'과 '리멤버'가 무대인사를 취소했고, 마동석 주연의 새 영화 '압꾸정'도 제작보고회를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침체기에서 벗어나려던 문화계도 잠시 행보를 멈추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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