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태원 참사 사망자 141명 신원 확인
[앵커]
초대형 참사가 난 서울 이태원동 사고 현장은 오늘 오전 수색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141명 신원을 확인해 유족 등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이태원 현장 연결합니다.
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골목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있는 곳 바로 뒤로 보이는 좁은 골목길이 사고가 난 곳입니다.
지금 일반 시민들이 출입하지 않도록 경찰에서 통제를 하고 있고요.
현장 바로 앞 도로도 차량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몇몇 시민이 사고 현장 앞에 추모의 꽃다발을 놓고 가기도 했고요.
인접한 가게 가운데서도 추모의 뜻을 함께 하겠다며 가게를 닫은 곳이 있습니다.
오전 10시쯤엔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고요.
곧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후 네 시 반 현재 이번 참사에 따른 사망자가 2명 늘어 모두 15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중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지면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41명은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사망자의 신원은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의 관할경찰서에서 가족 등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의 마지막 브리핑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이번 사고 사상자는 모두 233명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작업은 새벽까지 진행된 3차 수색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조사는 사고 현장 수습과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뒤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 등에도 지인이나 자녀가 실종됐단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실종자 접수는 02-2199-8660과 120 다산 콜센터, 또는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최진영 김재현 안민식 허수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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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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