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2명 늘어 153명… 부상자 103명

이학준 기자 2022. 10.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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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1시(151명)보다 2명 늘어난 153명이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중상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이태원의 좁은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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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뉴스1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1시(151명)보다 2명 늘어난 153명이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중상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는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 등 총 10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상자는 35명(사망 20명, 부상 15명)이다. 사망자 국적은 중국·노르웨이·우주베키스탄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주민등록이 되지 않은 17세 미만 내국인과 외국인 등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이태원의 좁은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폭 4m 정도의 좁은 골목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일부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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