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개' 승리 이끈 벨란겔 “감독님 믿고 체중 감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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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란겔(23,177cm)이 가볍게 코트를 누빌 수 있었던 것은 유도훈 감독의 체중 감량 주문 덕분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아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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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벨란겔(23,177cm)이 가볍게 코트를 누빌 수 있었던 것은 유도훈 감독의 체중 감량 주문 덕분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아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60%(6/10)였다. 리그 탑급 슈터 전성현 앞에서 더 뜨거운 3점슛을 자랑했다. 3연패 중인 가스공사였지만 캐롯을 92-83으로 꺾으며 전주 KCC와 공동 7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벨란겔은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승리를 따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해야겠지만 하루 정도는 승리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오프시즌에 비해 벨란겔은 살이 많이 빠졌다. 이에 대해 “팀에 합류해 감독님이 처음 지시한 것이 몸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체중을 줄여야 했기에 스트레스받고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감독님이 이 리그의 특성과 팀에서 나의 역할을 설명해줬기에 믿음감이 있었다. 믿음으로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전과는 다른 경기 내용이었다. 1쿼터 이후 한 번도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벨란겔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원 모두가 잘한 경기다. 외곽에서 3점슛이나 픽앤롤과 같이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부분들이 잘됐다. 오픈 기회에서는 주저없이 3점을 쏘라고 말씀하시는데 오늘 이런 부분들이 다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벨란겔은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성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KBL 선배 할로웨이는 벨란겔에 대해 “벨란겔이 KBL을 배워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는 것과 경기를 동시에 해내야 하니 어려울 것이다. 시간이 지나 충분히 적응이 된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대성에 대해 벨란겔은 “농구적으로나 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훈련 전에 조언을 주고 나를 믿는다는 것을 계속 말해준다. 시즌이 긴 만큼 절대적으로 이대성을 믿고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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