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고양시민 사망자 2명 파악…市 "사고수습에 총력"

이동환 시장, 30일 재난대책회의 열고 대책 마련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지난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시 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기 고양시는 30일 긴급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수습과 지원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동환 시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매우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사고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30일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한 이동환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시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민 사망자는 2명으로 파악됐으며 추가로 신원파악이 진행되면 피해자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사망자 20명의 시신이 고양시에 소재한 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돼 안치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시는 재난문자 발송으로 추가 발생하는 피해자 파악 및 신고접수를 안내하기로 했다.

또 소방당국과 지역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하게 사망자 및 환자이송, 부상자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현재는 사고수습에 역량을 집중해야할 때”라며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파악, 의료지원, 이송, 장례절차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31일 오전 2차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후속대응조치를 점검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