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새 해결사’가 나타났다…. 니콜라, 세 경기만에 트리플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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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23)가 트리플 크라운 등 맹활약으로 팀의 뒤집기 승을 이끌며 지난 시즌 노우모리 케이타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있다.
KB손보는 3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19-25 25-23 25-22 15-11)로 대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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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49득점·공성률 62.7%
홍상혁도 20득점·70%... 리시브효율도 41%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23)가 트리플 크라운 등 맹활약으로 팀의 뒤집기 승을 이끌며 지난 시즌 노우모리 케이타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있다.
KB손보는 3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19-25 25-23 25-22 15-11)로 대 역전승을 거뒀다.
KB손보는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했지만 이후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을 연파하고 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개막 3연패는 물론,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게 됐다.
KB손보 니콜라가 양 팀 최다인 49득점에 공격성공률 62.7%를 찍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후위공격 21득점과 서브 4득점, 블로킹 3득점 등 세 경기만에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서브ㆍ블로킹ㆍ후위 각 3득점 이상)하는 기염을 통했다. 특히 31번의 오픈 공격에서 18득점을 뽑아내는 등 결정적인 장면에서 득점을 올렸다. 니콜라는 또 팀 동료가 서브를 넣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관중의 호응을 유도, ‘박수 서브’라는 새 응원을 만들어내는 등 코트에 활력도 불어넣었다.
홍상혁도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69.6%로 순도높은 공격효율(56.5%)을 보였고, 서브 폭탄을 견디면서도 리시브 효율 41.3%로 공ㆍ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세터 황택의도 고비 때마다 좋은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뒤집기 승을 이끌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6득점(61.1%)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
1, 2세트는 레오가 맹활약하며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KB손보는 그러나 3세트에서 니콜라-레오간 외국인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4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다 터진 홍상혁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5세트에선 황택의의 서브가 빛났다. 황택의는 8-8로 맞선 5세트 중반 강력한 서브로 팀의 연속 3득점을 유도, 11-8로 뒤집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니콜라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등이 이어지며 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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